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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이겁니다.

     

    일본 지로계의 시초, 지로라멘 미타본점에서 먹을때 찍었던 사진이에요.

    그리고, 일본 라멘에 팬층이 두터워진 요즘.

    연남동 566라멘이라는 지로계 라멘이 생겼다죠??

     

     

    566라멘은 사진처럼 지로라멘과 유사한 모양으로 서빙이 되는 듯하지만, 

    일본에서 엄청난 팬덤을 일으키는 지로라멘과 달리, 566라멘에 대한 평가는 호불호가 갈리는 듯합니다.

    저도 직접 방문해서 먹어봤지만, 현지에서 먹어본 여러가지 지로계 라멘들과 견주어

    566라멘만의 개성을 콕 집어 얘기하긴 어렵더라구요.

    하지만, 크게 풍미가 떨어지지도 않는, 지로라멘에 대한 그리움은 어느정도 채울 수 있었습니다. 

     

    지로계 라멘, 지로라멘...

    지로라멘이면 지로라멘이지 왜 굳이 지로계라는 카테고리를 짓는 걸까요?

    도대체 어떤 차이가 있는건지, 지로라멘과 그 계열 라멘의 특징을 얘기해 볼까 해요.

     

    지로라멘의 기원

     

    지로라멘(Jiro Ramen)은 일본 라면 스타일 중 하나로 특히 도쿄에서 유명합니다.

    이것은 라면 체인 「지로계」로 알려진 스타일의 일부로, 그 이름은 창업자인 「라멘지로」에서 유래했습니다.

    지로라멘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1) 대량의 숙주(콩 모종)와 양배추
       일반적으로 다른 라면에 비해 매우 많은 숙주와 양배추가 토핑됩니다.이로 인해 볼륨이 있고 먹을 만합니다.


    2) 굵은 면

       보통 굵고 질긴 면이 사용됩니다.이것도 일반 라면과는 다른 특징 중 하나입니다.

    3) 진한 돼지뼈 수프
       진한 돈코츠 베이스의 수프가 사용되어 일반적으로 기름진 마무리가 됩니다.이것이 깊이와 깊은 맛을 만들어 냅니다.


    4) 큰 고깃덩어리
      고기도 큰 덩어리로 제공되며 보통 돼지 비계가 남은 차슈가 사용됩니다.


    5) 마늘
       마늘을 많이 사용할 수 있어 독특한 풍미를 더해줍니다.


    지로라멘은 독특한 스타일과 볼륨감으로 팬들 사이에서 사랑받고 있습니다.다만 취향이 갈리는 스타일이라 일부 사람들에게는 너무 무겁다고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도쿄(東京)를 방문할 기회가 있다면 라멘지로(ラン二郎) 매장에서 이 독특한 스타일을 시도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지로라멘, 어떻게 먹어야 하나?

    사전에 아무런 지식없이 현지의 지로라멘 매장을 방문하게 되면, 갑작스런 질문에 당황할 수 있습니다.

    느닷없이 "어떻게 해드릴까?" 이런식의 질문을 하거든요.

    지로라면은 마늘(ニンニク), 돼지기름(油), 아채토핑(野菜)의 양을 선택해서 먹을 수 있습니다.

    또, 면의 양도 선택이 가능하지만 지점에 따라 면 추가는 1~200엔의 추가금이 붙는 경우도 있습니다.

     

    1) 양이 많이 않다면 전부 보통으로.... 
      지로라멘은 기본으로도 양이 많습니다. 그냥 전부 보통으로 드셔도 상당한 포만감이 밀려와요

     

    2) 취향에 따라 골라먹기
     담백한게 좋다면 돼지기름을 줄인다던가, 식후 대화할 일이 많다면 마늘은 빼던가 하는 것도 가능해요.
     취향껏 조절이 가능합니다.

     

    3) 지로 마니아 따라잡기

     일본에는 전국의 지로라멘 지점만 찾아다니며 정복감을 느끼는 마니아들이 상당수 있습니다.

     이사람들을 "지로리안" 이라고 부르기도 해요. 마니아들은 보통 주문을 외우듯 이렇게 외쳐요!

     "닌니쿠 마시마시, 아부라 마시마시, 야사이 마시마시...."
     (마늘 많이, 기름 많이, 야채 많이...)

     

    찾아 간다면 어느지점을?

    아무래도 미타에 있는 본점이 상징성 측면 유명하다고 할 수 있으나, 각 지점 별로 나름의 특색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도쿄밖을 벗어나 저 멀리 삿포로나 센다이에도 운영되는 지점이 있다고 하네요.

    도쿄 도내에는 퉁명스러운 주인장으로 유명한 메구로점이 미타 본점에 뒤이어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라멘지로 메구로점]

     

    또한, 지로계 최초로 시루나시(국물없는 비빔면 형태) 라멘을 팔기 시작한 요코하마 칸나이 지점도

    개성있는 메뉴 구성으로 유명해 졌어요. 최근에는 다른 지점에도 시루나시를 판매하기 시작한 듯합니다.

    그래도 원조니까....

     

    [라멘지로 요코하마 칸나이 지점]

     

    단, 어느지점을 가더라도 그 인기에 따라 1~2시간의 웨이팅은 기본적으로 뒤따르니,

    단단히 마음을 먹고 방문하는게 좋겠어요.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기회가 된다면 정보공유 차원, 일본 전국 지로라멘 지점 리스트를 정리해 보겠습니다~